어르신들, 요즘 TV 자막이나 핸드폰 글씨를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희뿌옇게 보이신 적 있으시죠? 돋보기를 바꿔봐도 소용없고, 눈을 비벼봐도 시원찮다면 '백내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나이 들면 주름살 생기듯 눈에도 노화가 와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문제는 이 백내장 수술을 덜컥 해버렸다가 후회하는 분들도 꽤 많다는 점입니다. 소중한 내 눈, 모르면 생돈 날리는 수술 전 필수 상식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진실 1: 초기 백내장은 급하게 수술할 필요가 없다?
안과에 갔더니 "백내장이 약간 시작됐네요" 했다고 해서 당장 내일 수술대에 누워야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백내장은 암처럼 순식간에 퍼지는 병이 아닙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늦추면서 버틸 수 있습니다. 진짜 수술이 필요한 타이밍은 '내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입니다. 운전할 때 신호등이 겹쳐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 지장이 있을 때 의사와 상의해서 시기를 잡는 것이 정답입니다. 과잉 진료에 속아 너무 일찍 하시면 비용 대비 만족도도 떨어집니다.
진실 2: 다초점 렌즈가 무조건 비싸고 좋은 것은 아니다
수술을 결심하면 의사가 렌즈를 고르라고 합니다. 보통 '단초점'과 '다초점'이 있는데, 다초점이 훨씬 비싸다 보니 당연히 좋은 줄 아십니다. 다초점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둘 다 볼 수 있어 돋보기를 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야간 빛 번짐이 심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밤눈이 어둡거나 예민하신 분들은 차라리 눈이 편안한 '단초점'을 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남들이 비싼 거 했다고 따라 하지 마시고 내 눈 건강에 맞는 것을 고르셔야 합니다.
진실 3: 수술 당일에는 꼭 보호자 대동 필수!
수술 자체가 보통 15분~30분이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긴 합니다. 그렇다 보니 혼자 훌쩍 갔다가 오시려는 어르신들이 계신데, 아주 큰일 납니다! 수술 직후에는 안대를 한 채로 한쪽 눈으로만 봐야 하고 마취가 덜 풀려 있어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계단을 헛디디거나 길에서 넘어지면 대형 사고입니다. 수술 날만큼은 무조건 자녀분이나 든든한 지인과 함께 손을 잡고 돌아오셔야 합니다.
어르신 여러분!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했습니다. 세상 아름다운 풍경 오래오래 보시고 우리 황영웅 가수님 영상도 또렷하게 보시려면 안과 정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무조건 의사 말만 듣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3가지를 꼭 기억하셔서 내 눈에 가장 안전하고 똑똑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