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내가 방금 냉장고 문 열고 뭘 꺼내려고 했더라?" 부엌 한가운데 서서 머리 긁적여 보신 분들 많으시죠? 열쇠를 한참 찾았는데 알고 보니 내 손에 꽉 쥐고 있었다던지 하는 일상 속 잦은 깜빡임. 어르신들은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혹시 나도 치매 징조가 아닌가?' 싶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우리 뇌세포도 안 쓰면 굳어버릴 뿐, 재밌게 놀아주기만 하면 예전처럼 다시 팽팽하게 기름칠되어 회춘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먹은 반찬, 전부 다 기억나십니까? 일기 쓰기 특급 처방!
치매 전문의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가장 돈 안 들고 효과 좋은 두뇌 훈련! 바로 '어제 본 것 기억해 내기' 훈련입니다. 대단한 거품 물고 외울 거 없습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눕기 전에, "오늘 점심 메뉴는 뭐였지?" "낮에 만난 김씨 친구가 무슨 색깔 점퍼를 입었더라?" 이렇게 사소한 일상을 순서대로 더듬어 떠올려보세요. 안 하던 행동이라 처음엔 머리에 쥐가 나는 것 같겠지만, 이 작은 노력들이 고장 나가는 뇌 회로를 팽팽하게 연결하는 최고의 수리 비법입니다.
초 간단 두뇌 체조 '거꾸로 말하기 영재 놀이'
거실 소파에 앉아 멍 때리며 TV 트로트 방송만 보시면 우리의 두뇌도 같이 꾸벅꾸벅 좁니다. 이럴 때 재미난 놀이 하나 해보세요. 눈앞에 글자가 보이면 무조건 '거꾸로' 읽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TV에 '황영웅'이라고 나오면 속으로 재빠르게 "웅영황!" 하고 외쳐보세요. 간판에 '태양식당'이 있으면 "당식양태!" 엄청 쉬운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더듬거리고 허둥지둥 웃음이 픽픽 터져 나옵니다. 이때 자극되는 뇌세포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양손 엇박자 장단 놀이! 좌뇌 우뇌 동시 출격
손가락 끝으로 우리 뇌의 엄청난 신경세포가 몰려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음악 틀어놓고 양손으로 무릎을 쳐보세요. 왼손은 1초에 한 번씩 '쿵 쿵 쿵' 아주 천천히 박자를 맞추고, 그 동시에 오른손은 '따다닥 따다닥' 재빠르게 두 번 세 번 박자를 다르게 쪼개서 쳐보시는 겁니다. 왼손 오른손이 하는 짓이 다르다 보니, 여러분의 좌뇌 우뇌는 당황해서 깨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르신 여러분! 나이 들어 몸 관절만 아끼셔야 할 게 아니라 치매 막아주는 우리 소중한 뇌세포 관절도 부지런히 아껴주셔야 합니다. 심각하게 종이 펴놓고 문제집 푸실 필요 하나 없습니다. 거꾸로 이름 부르기나, 엇박자 무릎 치기 같은 재밌는 장난거리로 매일 10분만 뇌에 자극을 주세요. 평생 맑은 정신, 튼튼한 노후 보장하는 기적의 마법이 매일 펼쳐질 겁니다! 당장 영웅 가수님 노래 틀어놓고 엇박자 무릎치기 먼저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