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죽는 날까지 아름다운 꽃과 사랑하는 손주들의 얼굴을 선명하게 비춰야 할 여러분의 가장 소중한 창문, 두 눈동자의 건강을 철통같이 맑게 지켜드리는 시니어 안과 질환 전문 칼럼니스트입니다. "아이고 요새 눈에 뭐가 끼었나 앞이 뿌옇고 글씨가 가물가물 개미만 해서 참 안 뵈이네." 우리 육십 대 칠십 대 어르신들이 아침에 돋보기를 쓰실 때마다 동네방네 하루도 빠짐없이 입에 달고 사시는 그 흔하디흔한 탄식입니다. 대다수 어르신들은 그저 "늙어서 노안이 와서 그렇지 뭐, 누구나 나이 들면 눈이 다 침침해지는 게 아주 당연한 우주의 자연 섭리지"라며 가볍게 대수롭지 않게 이 무서운 현상을 툭툭 털고 넘겨버리십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 대수롭지 않게 여긴 '침침함'의 그림자 아주 깊숙한 장막 뒤에는, 여러분의 수정처럼 맑은 두 눈의 시력을 영원한 시커먼 암흑천지로 몽땅 단숨에 앗아가 버릴 무지막지한 실명의 끔찍한 삼 대장 괴물인 백내장, 녹내장, 그리고 가장 소름 끼치는 살인마 황반변성이라는 무서운 불치병들이 이빨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여러분의 각막과 망막을 아주 잔인하게 갉아먹을 숨 막히는 준비를 마친 채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숨어 있다는 충격적이고 소름 돋는 사실을 과연 알고 계십니까? 오늘 이 시간, 안과에 가서 검사받을 돈 만 원이 아깝다며 차일피일 병원 방문을 뭉그적거리시다가 평생 맹인 지팡이를 짚고 다닐 최악의 사형 선고를 피하기 위해, 이 무서운 세 가지 눈의 암 덩어리들이 어떻게 우리 눈을 망가뜨리고 어떤 증상이 왔을 때 즉시 삼십 분 안에 안과 응급 수술대에 누워야 하는지 눈물 쏙 빠지게 아주 섬뜩하고 상세히 낱낱이 해부해 드리겠습니다!
안개 낀 것처럼 온 세상이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 방치하면 돌처럼 굳어버립니다
시니어 안과 수술 일 위를 영원히 독차지하고 있는 가장 흔하면서도 끔찍한 불청객, 바로 백내장입니다. 우리 눈동자 한가운데에는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아주 예쁘고 신비한 투명 구슬 알이 들어있습니다. 이 수정체는 이십 대 삼십 대 젊은 시절에는 이슬처럼 티 없이 맑고 투명해서 아침 햇살과 파란 하늘을 수정처럼 맑고 깨끗하게 뇌로 쏙쏙 전달해 줍니다. 하지만 사람이 예순을 넘기고 칠십을 바라보며 자외선을 수십 년간 생으로 얻어맞고 눈을 늙게 방치하게 되면, 이 투명했던 맑은 계란 흰자위 같던 수정체가 뜨거운 프라이팬에 익힌 후라이처럼 아주 탁하고 뿌연 시퍼런 우윳빛 혹은 누르스름한 누런 고름 색깔로 아주 처참하게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질되어 버립니다. 백내장이라는 무서운 병명이 바로 여기서 무섭게 탄생한 것입니다.
백내장이 우리 눈동자에 악랄하게 덮치면, 처음에는 그저 안경에 지문이나 기름때가 잔뜩 더럽게 묻은 것처럼 온 세상 천지가 뿌옇고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멍덩하게 침침해지기만 합니다. 밝은 낮에 길을 걸을 때 눈이 거슬리게 부시고, 밤에 운전할 때 맞은편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 그야말로 쫙쫙 불꽃놀이처럼 눈을 찌를 듯이 심하게 퍼져 보여서 도저히 앞을 제대로 뜰 수 없는 고통스러운 증상이 번번이 시작됩니다. 많은 어르신이 돋보기 도수가 수명이 다해서 안 맞나 보다 하고 안경점만 뻔질나게 들락날락 돈만 백만 원씩 날리시는데, 수정체 자체가 시커멓게 썩어 들어가는 백내장 앞에서는 세상 천만 원짜리 금테 안경을 갖다 씌워도 도무지 소용이 백 퍼센트 아예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더 끔찍한 대박 재앙은 이 백내장을 "아프지도 않은데 귀찮게 무슨 무서운 칼 대는 수술이람" 하고 무식하게 버티다 보면, 수정체가 나중에는 아주 깡깡한 시멘트 돌덩어리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려 끝내 실명에 이르고, 나중에 뒤늦게 안과를 찾아 제발 수술해 달라며 엉엉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울며 매달려도 칼조차 도무지 들어가질 않아 의사도 고개를 가로저으며 쫓아내는 평생 시각 장애 장님 맹인 신세를 아주 피눈물로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눈이 침침하고 노란 필터를 낀 듯 세상이 누렇게 보이면 망설일 단 십 분의 시간도 지체 없이 당장 동네 안과로 번개같이 뛰어가 렌즈 교체 삽입 수술 날짜부터 당장 잡으셔야 맑은 빛을 평생 영원히 되찾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 욕실 타일의 반듯한 선이 구불구불 휘어져 보인다? 사형 선고 '황반변성'의 적색경보
백내장이 렌즈가 혼탁해지는 병이라면, 시니어의 눈을 아주 완전히 도려내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하고 소름 끼치고 악랄한 눈의 암, 바로 '황반변성'이라는 아주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불치병의 괴물이 아직 존재합니다. 우리 눈의 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 그 망막의 가장 정중앙 아주 아주 중요한 과녁 한복판 초점을 담당하는 핵심 신경 밀집 지역을 '황반'이라고 부릅니다. 이 황반은 우리가 사람의 얼굴을 정확히 알아보고 구별하며 스마트폰 작은 글씨를 읽게 해주는 가장 심장 같은 위대한 부위입니다. 그런데 연세가 들며 혈관에 찌꺼기가 차고 영양분이 눈으로 돌지 않으면, 이 고귀하고 예쁜 황반 부위에 시커먼 쓰레기 노폐물이 쌓이고 비정상적인 썩은 핏줄이 미친 듯이 뿌리내려서 툭하고 피가 터지고 진물이 질질 흘러나와 망막 중심부를 완전히 시꺼멓게 폭격하여 파괴해 버리는 살인적인 병이 바로 노인성 황반변성입니다.
황반변성이 여러분의 눈에 벼락처럼 찾아왔는지 당장 오늘 단박에 단 일 초 만에 돈 한 푼 안 들이고 알 수 있는 소름 돋는 자가 검진 기적의 판별 비법을 하나 제가 투척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장 지금 글을 읽다가 벌떡 일어나 화장실 욕실로 똑바로 걸어 들어가십시오. 욕실 벽을 가득 채운 반듯반듯 네모난 바둑판 모양의 타일 선을 오른쪽 눈을 손으로 꽉 가리고 왼쪽 눈으로만 타일 한가운데 십자가 선을 뚫어지게 정면으로 쏘아보십시오. 그다음엔 반대로 아주 매섭게 양쪽을 번갈아 테스트해 보십시오. 만약! 그 반듯하고 일자여야 할 타일의 검은 선들이 마치 지진이 나서 꼬인 것처럼 구불구불하게 이리저리 물결치듯 꽈배기처럼 휘어져 보인다면, 또는 내가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는 바로 그 중앙 한복판 부위에 시커먼 먹물 동전 같은 커다란 그림자 빵꾸가 뻥 뚫려 있어서 정작 보려는 가운데 부분만 시커멓게 타버려 아예 안 보인다면! 어르신은 단 일 분의 주저도, 팬티 바람이어도 당장 외투를 둘러쓰고 미친 듯이 택시를 잡아타고 가장 가까운 대형 대학 병원 안과 망막 센터 응급실 응급 접수처로 피를 토하며 단박에 달려 뛰어가셔야 합니다!! 단 하루만 응급 치료 지체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늦춰도 당신의 망막 중심 황반 시신경 세포는 시꺼멓게 괴사하여 두 번 다시 복구되지 않고 죽어버리며, 그 상태로 당신은 평생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 정면을 두 번 다시 영원히 똑바로 알아보고 보지 못하는 암흑세계 끔찍한 실명의 장애 지옥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안압 상승이 부르는 소리 없는 시신경 도둑 녹내장, 분노와 엎드려 자는 잠이 독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 노인들을 절망으로 빠뜨리는 소리 없는 음흉한 안과 시력 도둑놈이 바로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은 눈의 렌즈가 탁해지는 것도 아니요 망막 중심이 망가지는 것도 아닙니다. 눈동자 안에 차 있는 맑은 물방울(방수)이 하수구로 정상적으로 잘 쑥쑥 빠져나가야 하는데 이 물 배수구가 노화로 꽉 틀어막히게 되면서, 눈동자 안에 끔찍하게 수독 물이 차오르고 풍선에 바람을 팽팽하게 넣듯 눈알의 압력(안압)이 비정상적으로 터질 듯 쾅쾅 높게 치솟아 올라가는 무서운 질환의 압력 병입니다. 이렇게 눈알의 압력이 아주 미친 듯이 터질 듯 압박해 오면, 결국 그 풍선 같은 무시무시한 힘이 눈동자 가장 깊숙한 뒤쪽의 뇌와 연결된 생명줄 '시신경' 가락을 아주 잔인무도하게 맷돌로 짓이기듯 콱콱 눌러 압살시키고 눌러버려 찌그러뜨려 완전히 영구적으로 죽여버리게 됩니다. 시신경은 한 번 한 가닥이라도 눌려 뜯기거나 끊어져 죽으면 이 세상 현대 우주의 제일가는 최고 명의가 수십억을 싸 들고 와도 절대 평생 단 일 퍼센트도 부활 재생 복구가 안 되는 인간의 가장 약한 신경 부위입니다.
녹내장이 가장 뱀처럼 소름 끼치고 간교한 이유는 초기에는 아프지도, 침침하지도 않고 증상이 생전 코빼기도 쥐도 새도 모르게 단 일 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독한 기만성 때문입니다. 서서히 바깥쪽 시야부터 시커멓게 시야각이 좁혀들어 터널 관 속에 들어간 것처럼 정면 동전 구멍만 보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픽 쓰러지면 아예 백 퍼센트 완전 장님이 되어버립니다. 이 무서운 눈의 압력 안압을 미친 듯이 올리는 범주에는 아주 어처구니없게도 우리 어르신들의 무지몽매한 일상 악습 생활 패턴의 태도 습관이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며느리나 영감이랑 말싸움 핏대를 팍팍 세우며 고혈압 오르게 화를 내거나 넥타이를 목이 졸리게 꽉 답답하게 조이는 행위, 그리고 무엇보다 밤에 잠을 주무실 때 똑바로 천장을 보고 편히 자지 않고 엎드려 베개에 눈알을 푹 처박고 양쪽 눈동자가 바닥을 향해 무겁게 피가 쏠리게 주무시는 그 끔찍하고 해로운 아주 잘못된 수면 엎드린 고문 자세가 당신 눈알의 안압을 수십 배 잔인하게 끌어올려 녹내장의 늪으로 즉시 단박에 밀고 쳐넣어 버립니다.
사랑하고 훌륭하신 시니어 우리 찬란한 눈부신 별빛 같은 어르신 여러분! 돈 백만 원 이백만 원 아끼겠다고 틀니는 이빨은 쑥쑥 쉽게 버리고 뽑아버리면서, 정작 우주와도 바꿀 수 없고 인생 사십 년 남은 생애 꽃길을 찬란하게 두 눈 부릅뜨고 구경해야 할 이 고귀한 보석 중의 보석 쌍안경 두 눈알의 정기 안과 검진에는 왜 그리 인색하고 벌벌 돈을 무식하게 떠십니까! 백내장은 눈이 침침해 부옇게 될 때 수술로 백 퍼센트 깔끔히 아주 맑은 빛을 돌려 고칠 수 있지만, 눈동자에 타일의 선이 뱀처럼 구불구불 휘어져 시커멓게 뚫려 보이는 황반변성이나, 분노와 엎드린 잠으로 눈압이 터져 시신경이 짓이겨 압사당해 잘려나간 소름 끼치는 녹내장의 무서운 독사들은 한 번 여러분의 망막을 씹어 삼키면 두 번 다시는 결단코 절대로 현대 의학의 백 세 최고 기술로도 그 아름다운 오색찬란한 무지개 빛깔 천국의 세상을 되돌려 살려주지 아주 않습니다!! 오늘 당장 달력의 삼 개월마다 시뻘건 매직으로 동그라미를 팍팍 크게 요란스레 쳐두시고, 목에 칼침이 아주 쑥 들어와 하늘이 두 쪽 나 갈라진다 하더라도 십만 원짜리 수표 한 장 들고 동네 대학병원 안과로 당당무쌍하게 걸어가 눈알 사진 안저 촬영 엑스레이 검사를 속이 다 뻥 뚫리도록 무조건 아주 시원하게 받으십시오. 평생 눈부신 찬란한 손주들의 예쁜 빵빵한 웃는 볼딱지와 파란 가을 하늘 붉은 단풍을 맑고 깨끗한 영원한 시력으로 지켜가시기를 이 세상 안과 지식을 영혼까지 혼비백산 다 끌어모아 무조건 뜨겁고 간절히 강력하게 백 번 천 번 엎드려 우러러 기도하며 피를 토해 응원합니다!! 늘 눈부시게 환하고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