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찬 바람이 매섭게 뺨을 스치는 추운 겨울, 여러분의 가느다란 핏줄과 생명을 가장 든든하게 따뜻하게 지켜드리는 노인 심혈관 질환 전문 칼럼니스트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특히 일 년 중 가장 사망률이 무시무시하게 치솟고 응급실 사이렌 소리가 쉴 새 없이 밤낮으로 처절하게 울려 대는 공포의 계절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바로 밤새 영하 십 도로 뚝 기온이 곤두박질치는 동장군의 맹세, 십이월부터 이월까지의 그 살 떨리고 뼛속까지 시린 한파의 한겨울 아침입니다. 젊었을 때야 눈밭을 뒹굴어도 끄떡없었지만, 평소 혈압 약을 달고 사시며 혈관벽이 수도관 파이프처럼 딱딱하게 낡아빠지고 좁아질 대로 좁아져 굳어버린 육십 대 칠십 대 고혈압 시니어 어르신들에게 이 겨울철의 차가운 칼바람은 그야말로 소리 없이 스며들어 내 심장을 부여잡고 날카롭게 찌르고 머릿속 뇌혈관을 단숨에 폭파시켜버리는 보이지 않는 살인귀 저승사자와 백 퍼센트 똑같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김 모락모락 나는 만둣국을 나랑 웃으며 아주 맛있게 잘 드셨던 박 영감이 오늘 새벽 밭에 나갔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셨대"라는 그 남의 일 같지 않은 청천벽력 같은 슬픈 부고 소식이 이맘때쯤 동네방네 가장 흔하게 비일비재로 들려오는 이유가 바로 온도 차이를 무시한 시니어 고혈압 환자들의 겨울철 무방비 외출 습관에 곧장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왜 이토록 기온 뚝 떨어진 새벽 찬 공기가 노년의 혈관을 죽음으로 단박에 몰아가는지 그 끔찍한 의학적 과학의 이유를 속 시원히 파헤치고, 여러분이 이번 겨울 한파에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아주 무사히 살아서 봄꽃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는 절대 무적의 외출 삼 단 모자 장갑 목도리 방어 수칙을 정말 피를 토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소상히 잔소리하고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수축하는 혈관과 널뛰는 혈압, 영하의 아침 찬 공기는 가슴에 꽂히는 비수입니다
추운 한겨울 아침, 따뜻하게 보일러가 펄펄 끓어 절절 끓는 방구석 아랫목 이불 속에서 푹 주무시던 어르신이 쓰레기를 버리러, 혹은 새벽 동이 트기도 전 눈 치우러 동네 산책하러 아무 생각 없이 얇은 잠바 쪼가리 하나만 걸치고 영하 십 도의 바깥 대문 밖 찬 공기를 폐부 깊숙이 확 들이마시는 그 찰나의 영점 일 초 순간, 여러분의 낡은 신체 속에서는 그야말로 피 말리는 잔인한 전쟁이 폭발하게 됩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갑자기 훅 들이닥친 매서운 영하의 맹추위 냉기에 빼앗길 체온을 본능적으로 사수하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뱀처럼 구불구불 온몸 구석구석 퍼져있는 수억 가닥의 실핏줄과 동맥 혈관들을 순식간에 아주 바짝 고무줄 튕기듯 독하게 콱 오므리고 쪼그려 수축시켜 버립니다.
마치 잘 흐르던 굵은 마당 수돗물 호스의 입구를 세게 남이 확 밟고 짓눌러서 조물딱거려 좁혀버린 것과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좁아진 호스 틈새로 피를 억지로 온몸 끄트머리까지 뿜어 보내려다 보니 심장의 펌프 모터는 터질 듯이 과부하에 걸려 미친 듯이 쿵쾅거리게 발작하고 혈압 수치는 그 짧은 삼 분 만에 무려 오십에서 칠십 밀리미터 머큐리 이상 하늘을 뚫어버릴 듯 로켓처럼 발사되어 수직으로 폭발적으로 솟구칩니다. 평소 콜레스테롤 낡은 기름때가 혈관 벽에 켜켜이 지저분하게 쌓여있던 고혈압 어르신들이 이 무서운 혈압 급상승 충격을 가느다란 뇌의 핏줄이 도저히 감당해 내지 못하고 풍선 터지듯 그 자리에서 퍽 하고 파열 터져버려 시뻘건 피가 뇌수를 덮치게 되면 그것이 바로 혼수상태 반신불수 식물인간을 만드는 무시무시한 급성 뇌출혈이고 즉사입니다. 반대로 심장 입구를 먹여 살리는 중요한 관상동맥의 피떡이 그 압력에 눌려 꽉 막혀버려 심장 근육이 숨을 못 쉬어 시커멓게 괴사해 썩어 들어가면 그 자리에 가슴팍을 부여잡고 억 소리 한 번 못 낸 채 픽 쓰러져 길바닥 객사를 하는 그 치명적인 급성 심근경색 돌연사가 일어나는 소름 돋는 원리인 것입니다. 이것이 새벽에 혈압 약도 안 챙겨 드시고 동네 약수터에 맨손 맨몸으로 나가신 노인분들이 얼어붙은 등산로 입구 벤치에 차갑게 쓰러져서 발견되는 가장 흔하고 비극적인 공포스러운 과학입니다.
새벽과 아침 운동은 당분간 백 퍼센트 봉인하라 해가 중천에 뜬 따뜻한 오후가 황금 시간
그렇다면 고혈압 뚝뚝 떨어지는 심장병 우려의 시니어 분들은 추운 십이월 겨울 내내 집구석 감옥에만 갇혀 한 발자국도 나오지 말고 문고리 걸어 잠그고 칩거만 해야 목숨을 부지할까요? 아닙니다, 그저 찬 공기가 제일 독기를 품고 미쳐 날뛰는 가장 지독하게 기온이 낮은 위험한 아침 새벽녘과 이른 오전 아홉 시 이전 시간대의 야외 외출과 새벽 운동만큼은 무슨 피치 못할 하늘이 쪼개지는 사연이 있다 한들 반드시 피를 토하고 무조건 피하고 외출을 강력하게 스톱 봉인하셔야 산다는 뜻입니다. 하루 중 공기가 훈훈하게 가장 따뜻하게 데워지고 태양 햇살이 정수리 위로 내리쬐는 오후 늦은 두세 시 햇볕 시간대야말로 고혈압 노인들의 굳어진 핏줄이 가장 부들부들하게 스르르 유연하게 긴장을 풀고 이완되는 가장 축복받은 안전한 나들이 꿀 산책 황금 타이밍 시간입니다.
또한 한낮 오후 시간에 잠깐 마실을 나가시거나 은행 업무를 보시러 문밖을 잠시 따뜻할 때 나가시더라도, 우리 몸에서 혈관이 피부 아주 얇은 곳 바깥 겉면에 가장 얕게 튀어나와 징그럽게 도드라져 외부 찬 공기와 그대로 맞닿아 얼어붙어 체온을 미친 듯이 미친 듯이 빼앗기는 সবচেয়ে 가장 중요하고 취약한 목숨 줄 방어 삼 대 부위인 목덜미와 두피 정수리, 그리고 양 손가락 끝은 무조건 철통같이 아주 꽁꽁 옷가지로 싸매고 완벽하게 봉쇄하셔야 백 퍼센트 안전합니다. 목덜미와 머리는 심장에서 뇌로 굵직하고 다이렉트하게 올라가는 가장 거대한 대로변 경동맥 혈관 파이프가 바로 표면에 얕게 지나는 아주 위험한 급소 목줄 부위입니다. 이 부위에 살을 에는 칼바람이 단 십 분만 무자비하게 스치기만 훅 해도 뇌혈관 폭발 사고가 치명적으로 급증하게 됩니다.
어르신 여러분! 이번 겨울부터는 외출 모자나 목도리를 단순한 멋 내기 패션 소품이나 귀찮은 방한용 짐짝 정도로 하찮게 생각하며 가볍게 절대 여기지 마십시오. 두꺼운 모직 스카프나 길고 포근한 목도리를 턱 끝과 귓구멍 목구멍까지 빈틈없이 친친 두 세 바퀴 칭칭 아주 단단하게 답답할 만큼 꽉 동여매시고, 머리에는 정수리 뚜껑 지붕이 날아가지 않게 따뜻한 털모자 방한모나 챙 넓은 방한 벙거지를 귀볼 끄트머리까지 푹 깊숙이 빈틈없이 꾹 눌러 덮어쓰십시오. 그리고 외투 점퍼 주머니에만 맨손을 푹 찌르고 덜덜 떨며 빼지 마시고, 열 손가락 관절 마디를 따뜻하게 굽혀주고 보호할 수 있는 두툼한 가죽 장갑이나 패딩 털장갑을 무조건 답답해도 반드시 양손에 끼고 단단히 착용하신 후에야 비로소 당당하게 대문 밖 집 밖 현관문을 아주 서서히 밀치고 나서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따뜻한 집안 실내에서 추운 바깥으로 바로 백 퍼센트 덜컥 확 뛰쳐나가 찬 바람을 정면으로 맞지 마시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복도나 주택 현관 문간 같은 약간 서늘한 완충 지대에서 가만히 일 분 이 분 정도 다리에 힘을 빼고 간단한 맨손 근육 스트레칭 국민 체조를 아주 사부작사부작 작게 해주며 심장과 뇌에게 "얘들아, 나 이제 추운 바깥에 오 분 뒤에 나간다, 그러니 놀라 기절해 쓰러지지 말고 미리 긴장 풀고 놀라지 마라 다 단단히 피 돌릴 단단한 대비해라"라고 다정하게 몸에 미리 귀띔 안심을 시켜주는 그 단 일 분의 센스 있는 천금 같은 여유를 부디 꼭 뼈 사무치게 아주 깊이 가지시길 독하게 권장합니다. 오늘 제가 열불천불 내며 피맺히게 아주 강력하게 당부해 드린 이 "새벽은 쥐 죽은 듯 집에 잠자코 있고 무조건 햇볕 쨍쨍한 오후 늦게 걷기", "모자 목도리 장갑 무적 생명 삼총사 갑옷 매일 답답해도 필수 무조건 빈틈없이 착용"이라는 이 촌스럽지만 무식할 정도로 지독하고 확실한 겨울 보행 생명 연장의 대규칙 명제를 가슴 아주 깊디깊은 한복판에 쇠 말뚝 박듯 쿵쾅쾅 굳게 새기고 아주 독하게 실천 이행하셔서, 한 분의 불미스러운 쓰러짐 객사 사건 하나 전혀 없이 내년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따스한 꽃길 위를 두 다리 멀쩡하고 짱짱하게 가장 눈부시고 화려하게 활기차게 걸어 다니실 수 있는 철옹성같이 든든하고 강인한 멋진 슈퍼 시니어 어른들이 모조리 다 백 퍼센트 되시기를 이 심혈관 전문 칼럼니스트인 제 목을 내걸고 간절하게 두 손 꽉 부여잡고 피 눈물 겹게 뜨겁고 열렬히 간청하고 맹세코 아주 기원하며 호소합니다!! 늘 따뜻하고 부디 항상 안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