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스마트폰 배터리 2배 오래 쓰는 완벽 세팅법

안녕하세요. 시니어 여러분의 스마트한 디지털 생활을 돕는 IT 건강 칼럼니스트입니다. 외출하셨을 때 스마트폰 배터리가 갑자기 줄어들어 당황하신 적이 많으실 겁니다. 자녀들이 전화를 걸어올까 봐, 혹은 중요한 문자를 놓칠까 봐 노심초사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복잡한 기계 조작을 어려워하시는 5070 시니어 여러분도 집에서 단 5분만 투자하면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확실하고 검증된 설정 방법들을 아주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천천히 따라해 보세요.

1. 화면 밝기 조절과 자동 꺼짐 시간 단축하기

스마트폰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주범은 바로 '화면'입니다. 화면이 밝을수록, 그리고 오랫동안 켜져 있을수록 배터리는 물 빠진 독처럼 빠르게 소모됩니다. 특히 노안으로 인해 화면을 아주 밝게 해두고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도와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스마트폰 맨 위에서 아래로 손가락을 쓸어내려 '빠른 설정창'을 여는 것입니다. 거기에 있는 햇빛 모양의 조절 바를 중간 정도로 맞춰주세요. 그리고 [설정] 앱에 들어가셔서 [디스플레이] 또는 [화면] 메뉴를 누르시면 '화면 자동 꺼짐 시간'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것을 30초나 1분으로 짧게 설정해 두세요. 핸드폰을 다 쓰고 책상에 올려두었을 때 화면이 혼자 계속 켜져 있는 시간을 줄여주어 배터리를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나도 모르게 켜져 있는 위치 정보(GPS)와 블루투스 끄기

우리 스마트폰은 우리가 화면을 보고 있지 않을 때도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위치 정보(GPS)와 블루투스 기능입니다. 위치 정보는 지도 앱을 보거나 길을 찾을 때는 꼭 필요하지만, 평소 집에서 쉬고 계실 때나 전화를 받을 때는 굳이 켜둘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기능들이 켜져 있으면 스마트폰은 현재 내가 어디에 있는지 끊임없이 인공위성과 신호를 주고받으며 배터리를 갉아먹습니다. 스마트폰 위쪽을 쓸어내려 나오는 메뉴에서 '위치' 또는 '눈물방울 모양 아이콘'을 눌러 회색으로 꺼주세요.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쓰지 않으신다면 '블루투스(B자 모양 아이콘)' 역시 꺼두시는 것이 배터리 방전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꼭 필요할 때만 켜서 쓰는 습관을 들이시면 외출 시 배터리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3. 눈에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드 앱 완전히 종료하기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보다가 유튜브를 열고, 또 사진첩을 열어보는 등 여러 작업을 하실 텐데요. 홈 버튼(화면 맨 아래 가운데 버튼)을 눌러서 바탕화면으로 나왔다고 해서 그 앱들이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닙니다. 이 앱들은 '백그라운드'라는 보이지 않는 뒤편에서 대기 상태로 계속 배터리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스마트폰 맨 아래에 있는 줄 세 개(三) 모양의 버튼이나 최근 실행 앱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러면 지금까지 열어보았던 수많은 화면들이 겹쳐서 나타납니다. 여기서 '모두 닫기' 또는 '모두 지우기' 글씨를 눌러주시면 뒤에서 몰래 돌아가던 앱들이 싹 정리되면서 스마트폰 속도도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도 길어집니다. 하루에 한두 번씩 이렇게 청소해 주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4. 가장 강력하고 쉬운 방법, 절전 모드 상시 활용

이것저것 설정하기 머리 아프고 복잡하다고 느끼신다면 가장 확실한 버튼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바로 '절전 모드'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한 모든 설정을 한 번에 적용해 주는 똑똑한 기능을 이미 만들어 두었습니다.

[설정] 앱에 들어가서 [배터리] 또는 [디바이스 케어] 항목을 찾으시면 '절전 모드'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것을 켜두시면 스마트폰이 알아서 배경 화면을 어둡게 하고, 불필요한 작동을 제한하여 배터리 소모를 극적으로 줄여줍니다. 평소 카카오톡이나 전화, 유튜브 시청만 하시는 시니어 분들이라면 절전 모드를 항상 켜두셔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배터리가 30% 이하로 떨어졌을 때만 켜지 마시고, 아침에 충전기에서 뽑을 때부터 켜두시면 하루 종일 든든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오늘 알려드린 네 가지 방법 중 화면 밝기 조절과 절전 모드 켜기, 이 두 가지만 당장 실천하셔도 매일 저녁마다 빨간불이 들어오던 배터리를 넉넉하게 남아있는 마법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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